안녕하세요.
띵띵입니다.
오늘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개드립니다.
1. 미세플라스틱이란?
-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일반적으로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 입자입니다.
- 1차 미세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작은 크기로 의도적으로 생산된 입자로 화장품 스크럽제의 마이크로비즈, 산업용 연마제가 있습니다.
- 2차 미세플라스틱: 큰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자외선), 마찰, 열화 등의 물리적·화학적 요인으로 분해되며 발생하며, 일회용 컵, 생수병, 비닐봉지의 분해조각이 해당합니다.
- 미세플라스틱의 특성
1) 고분자 화합물(polymer) 구조
2) 대부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PET 등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3) 난분해성이기 때문에 수백 년 동안 환경에 잔류 가능
4) 친유성(Lipophilic) 특성
5) 물보다 기름과 잘 결합 → 환경 중 유기오염물질(PAH, PCB 등) 흡착
6) 표면전하 및 거친 표면 구조
7)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의 부착 매개체 역할 가능
2. 나노플라스틱(Nanoplastics)이란?
- 나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은, 직경 1nm~1000nm(1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초미세 플라스틱 입자입니다.
이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최종 분해단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산업적으로 생성될 수 있습니다.
- 나노플라스틱의 특성
1) 세포막 투과 가능
2)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소화기 상피세포, 폐포세포, 심지어 혈뇌장벽(BBB)까지 통과 가능성 있음
3) 실제 동물 실험에서 간, 신장, 뇌 조직 내 침착 확인됨
4) 비표면적(Specific surface area)이 매우 넓어 유해 화학물질 흡착력 강함.
예: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5) 산화 스트레스 유발세포 내 ROS(활성산소종) 생성을 유도하여 DNA 손상, 염증 반응 증가
6) 면역계 및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7) 면역세포에 의해 탐지되고, 만성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
8) 호르몬 수용체에 유사하게 작용하여 내분비계 혼란 가능성 존재
-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나노플라스틱은 인간 혈액과 태반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3. 미세플라스틱은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가?
1) 음식 & 식수
- 조개류·멸치: 내장을 통째로 섭취 → 미세플라스틱 다량 유입
- 소금: 바닷물 증발 과정 중 플라스틱 입자 잔류
- 생수: PET병마개, 내부에서 떨어지는 미세조각
* 2018년 WHO 보고서에 따르면, 생수 1L에 최대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될 수 있음
2) 공기 중 흡입
- 합성 섬유 이불, 카펫, 옷에서 떨어진 섬유형 플라스틱
- 지하철·대형 쇼핑몰의 실내 공기 중 미세 플라스틱 입자
-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질 때 나오는 테플론 가루도 포함 가능
3) 생활용품 접촉
- 세안제, 스크럽의 마이크로비즈
- 플라스틱 빨대나 포장 용기에서 미세하게 떨어지는 입자
4. 인체 축적 과정과 잠재적 영향
1) 소화기 흡수 : 일부 입자는 장내 상피세포 사이를 통과해 림프계와 혈류로 이동
2) 혈액 내 이동 및 축적: 나노 단위 플라스틱은 간, 신장, 폐, 심장 등의 장기에 침착 가능
3) 뇌혈관 장벽 통과실험 결과: 일부 나노플라스틱은 신경계 조직까지 도달 가능성이 있음.
5.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과학계의 주요 우려
1) 염증 반응 유도: 면역세포가 플라스틱 입자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만성 염증 유발
2) 산화 스트레스: 세포막 손상 및 DNA 손상 가능성
3) 호르몬 교란: 내분비계 수용체에 간섭하여 생식기능, 성장, 대사계 문제 야기
4) 장내 미생물군 파괴: 유익균 감소시켜 면역력 저하, 소화 불량 가능성
*실제로 간 조직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관찰된 연구 결과도 있으며, 이는 지방간·간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6. 생활 속 노출을 줄이는 방법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위협은 우리가 숨 쉬고, 마시고, 먹고, 바르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노출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1) 생수병보다 유리/스테인리스 텀블러 사용
- 생수병은 사용하면서 마개, 병 내부에서 마찰로 입자 유출 가능
- 개인 텀블러(스테인리스/유리)로 대체
-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실리콘, 금속 빨대 사용
2)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 담지 않기
-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지 말고, 내열 유리나 스테인리스로 대체
-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밀폐용기 사용 금지 (열로 인해 미세입자 방출 위험)
- 젖병도 유리나 BPA-free 제품 선택
3) 일회용 용기 사용 최소화
- 배달 음식 포장재, 플라스틱 접시 등은 뜨거운 음식과 접촉 시 입자 방출 우려
- 가능하면 도시락통에 옮겨서 섭취하거나, 종이 친환경 포장 선택
4) 화장품, 세정제 성분 확인
-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스크럽제, 세안제, 치약 피하기
- 전 성분에 polyethylene(PE), polypropylene(PP) 등이 있다면 대체 제품 고려
- 천연 성분 위주의 클렌징 제품 사용 권장
5) 일회용 안약, 첫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기
- 플라스틱 튜브 마개를 열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첫 방울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면 안구로 유입되는 미세입자 줄일 수 있습니다. 일회용 안약뿐 아니라, 플라스틱 튜브형 연고류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합니다.
6) 해산물 섭취 시 주의
- 조개류, 멸치처럼 내장을 함께 먹는 해산물에 미세플라스틱이 농축될 가능성 높습니다.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내장을 제거하고 요리하면 좋습니다. 섭취 시 원산지 확인 후 구매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정수기 또는 물 필터 사용
-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검출 보고 있습니다. 활성탄 필터, 멤브레인 필터 등이 장착된 정수기 사용으로 유입 차단 가능합니다.
8) 친환경 제품 선택
-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천연 소재 생활용품 (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수세미, 설거지 솔 등도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플라스틱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것에 들어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단순한 해양 오염 문제가 아니라,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나노플라스틱의 존재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잠재 독성'을 가지고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우리 몸을 지키는 유일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을 위해서 오늘부터라도 플라스틱을 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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