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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정보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위험,축척 경로와 생활속 노출을 줄이는 방법

by 띵띵. 오늘도 하나 배웠다 2025. 5. 14.

안녕하세요.
 
띵띵입니다. 
 
오늘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개드립니다.

우리가 모르게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우리가 모르게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 ( chat gpt 생성)


1. 미세플라스틱이란?

 -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일반적으로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 입자입니다.
 - 1차 미세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작은 크기로 의도적으로 생산된 입자로  화장품 스크럽제의 마이크로비즈, 산업용 연마제가 있습니다.
 - 2차 미세플라스틱: 큰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자외선), 마찰, 열화 등의 물리적·화학적 요인으로 분해되며 발생하며, 일회용 컵, 생수병, 비닐봉지의 분해조각이 해당합니다.

- 미세플라스틱의 특성

 1) 고분자 화합물(polymer) 구조
 2) 대부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PET 등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3) 난분해성이기 때문에 수백 년 동안 환경에 잔류 가능
 4) 친유성(Lipophilic) 특성
 5) 물보다 기름과 잘 결합 → 환경 중 유기오염물질(PAH, PCB 등) 흡착
 6) 표면전하 및 거친 표면 구조
 7)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의 부착 매개체 역할 가능


2. 나노플라스틱(Nanoplastics)이란?

 - 나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은, 직경 1nm~1000nm(1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초미세 플라스틱 입자입니다.
이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최종 분해단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산업적으로 생성될 수 있습니다.

 - 나노플라스틱의 특성

 1) 세포막 투과 가능
 2)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소화기 상피세포, 폐포세포, 심지어 혈뇌장벽(BBB)까지 통과 가능성 있음
 3) 실제 동물 실험에서 간, 신장, 뇌 조직 내 침착 확인됨
 4) 비표면적(Specific surface area)이 매우 넓어 유해 화학물질 흡착력 강함.
  예: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5) 산화 스트레스 유발세포 내 ROS(활성산소종) 생성을 유도하여 DNA 손상, 염증 반응 증가
 6) 면역계 및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7) 면역세포에 의해 탐지되고, 만성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
 8) 호르몬 수용체에 유사하게 작용하여 내분비계 혼란 가능성 존재
 

-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나노플라스틱은 인간 혈액과 태반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바닷속 미세플라스틱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 ( 출처: 픽사베이)

3. 미세플라스틱은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가?

 1) 음식 & 식수

  - 조개류·멸치: 내장을 통째로 섭취 → 미세플라스틱 다량 유입
  - 소금: 바닷물 증발 과정 중 플라스틱 입자 잔류
  - 생수: PET병마개, 내부에서 떨어지는 미세조각

* 2018년 WHO 보고서에 따르면, 생수 1L에 최대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될 수 있음

  2) 공기 중 흡입

 - 합성 섬유 이불, 카펫, 옷에서 떨어진 섬유형 플라스틱
 - 지하철·대형 쇼핑몰의 실내 공기 중 미세 플라스틱 입자
 -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질 때 나오는 테플론 가루도 포함 가능

 3) 생활용품 접촉

 - 세안제, 스크럽의 마이크로비즈
 - 플라스틱 빨대나 포장 용기에서 미세하게 떨어지는 입자

 4. 인체 축적 과정과 잠재적 영향

  1) 소화기 흡수 : 일부 입자는 장내 상피세포 사이를 통과해 림프계와 혈류로 이동
  2) 혈액 내 이동 및 축적: 나노 단위 플라스틱은 간, 신장, 폐, 심장 등의 장기에 침착 가능
  3) 뇌혈관 장벽 통과실험 결과:  일부 나노플라스틱은 신경계 조직까지 도달 가능성이 있음.


5.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과학계의 주요 우려

 1) 염증 반응 유도: 면역세포가 플라스틱 입자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만성 염증 유발
 2) 산화 스트레스: 세포막 손상 및 DNA 손상 가능성
 3) 호르몬 교란: 내분비계 수용체에 간섭하여 생식기능, 성장, 대사계 문제 야기
 4) 장내 미생물군 파괴: 유익균 감소시켜 면역력 저하, 소화 불량 가능성
 

*실제로 간 조직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관찰된 연구 결과도 있으며, 이는 지방간·간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6. 생활 속 노출을 줄이는 방법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위협은 우리가 숨 쉬고, 마시고, 먹고, 바르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노출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생수병(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 빨대(미세 플라스틱)
생수병, 플라스틱 빨대(출처:픽사베이)

 1) 생수병보다 유리/스테인리스 텀블러 사용

 - 생수병은 사용하면서 마개병 내부에서 마찰로 입자 유출 가능
 - 개인 텀블러(스테인리스/유리)로 대체
 -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실리콘금속 빨대 사용

 2)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 담지 않기

 -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지 말고, 내열 유리나 스테인리스로 대체
 -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밀폐용기 사용 금지 (열로 인해 미세입자 방출 위험)
 - 젖병도 유리나 BPA-free 제품 선택

 3) 일회용 용기 사용 최소화

 - 배달 음식 포장재, 플라스틱 접시 등은 뜨거운 음식과 접촉 시 입자 방출 우려
 - 가능하면 도시락통에 옮겨서 섭취하거나, 종이 친환경 포장 선택

 4) 화장품, 세정제 성분 확인

-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스크럽제, 세안제, 치약 피하기
- 전 성분에 polyethylene(PE), polypropylene(PP) 등이 있다면 대체 제품 고려
 - 천연 성분 위주의 클렌징 제품 사용 권장

 5) 일회용 안약, 첫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기

 - 플라스틱 튜브 마개를 열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첫 방울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면 안구로 유입되는 미세입자 줄일 수 있습니다. 일회용 안약뿐 아니라, 플라스틱 튜브형 연고류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합니다.

 6) 해산물 섭취 시 주의

 - 조개류, 멸치처럼 내장을 함께 먹는 해산물에 미세플라스틱이 농축될 가능성 높습니다.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내장을 제거하고 요리하면 좋습니다. 섭취 시 원산지 확인 후 구매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정수기 또는 물 필터 사용

-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검출 보고 있습니다. 활성탄 필터, 멤브레인 필터 등이 장착된 정수기 사용으로 유입 차단 가능합니다.

8) 친환경 제품 선택

-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천연 소재 생활용품 (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수세미, 설거지 솔 등도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플라스틱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것에 들어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단순한 해양 오염 문제가 아니라,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나노플라스틱의 존재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잠재 독성'을 가지고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우리 몸을 지키는 유일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을 위해서 오늘부터라도 플라스틱을 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